
약물·건강보조제·허브가 간에 미치는 영향 & 안전 사용법
간은 체내에 들어온 약물과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주요 장기입니다. 하지만 특정 약물·건강보조제·허브 성분은 오히려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독성 가능 약물과 OTC(일반의약품), 영양제·한약·허브 복용 시 주의사항, 간 기능 모니터링 방법 및 안전 복용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1. 간독성 가능 약물
약물 유발 간손상(DILI)은 전 세계 급성 간부전 원인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급성 간부전 원인. 권장량 초과 시 위험 급증.
- 항결핵제(INH, RIF, PZA): 치료 초기에 AST·ALT 급상승 가능 → 정기 모니터링 필수.
- 항경련제(발프로산, 카르바마제핀): 드물지만 치명적 간부전 사례 보고.
- 항암제·면역억제제: 장기 투여 시 간독성 누적 → 주기적 간 기능검사 권장.
- 항생제(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담즙정체성 간염 발생 가능.
2. 약물간손상의 원리
간은 약물을 대사 하면서 독성 대사산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NAPQI라는 독성 물질로 대사 되는데, 글루타티온이 고갈되면 간세포가 손상됩니다. 이러한 기전 때문에 과용량·음주·영양결핍 상태에서 위험이 높아집니다.
3. OTC 약(일반의약품) 주의사항
OTC 약은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하지만,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총 용량이 증가해 간에 부담을 줍니다.
| 성분 | 잠재 위험 | 안전 사용법 |
|---|---|---|
| 아세트아미노펜 | 4g 이상 복용 시 간세포 괴사 위험 | 성인 하루 4g 이하, 음주 병행 금지 |
| NSAIDs | 간수치 상승, 위장출혈 위험 | 간질환자 최소 용량·단기간 사용 |
| 항히스타민제 | 간대사 효소에 영향 | 장기 복용 자제, 졸음 주의 |
| 진통·감기 복합제 | 성분 중복으로 과량 위험 | 성분표 확인 후 중복 피하기 |
4. 건강보조제·허브의 간 영향
자연 유래 성분도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보조제 관련 간 손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인지하기 어려워 더 위험합니다.
- 녹차추출물: 다이어트 보조제에 고용량 함유 → 간효소 상승 보고
- 카바카바: 불안·수면 보조제로 사용되지만 간부전 사례 다수
- 마황(에페드라): 심혈관·간독성 위험 → 미국 등지에서 금지
- 보디빌딩 보충제: 스테로이드 유사 물질 포함 시 간염 발생 가능
- 한약: 출처 불명확 시 중금속·독성 성분 검출 위험
5. 간 기능 모니터링 방법
약물 복용 시 정기적인 간 기능검사가 필수입니다.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AST·ALT: 간세포 손상 지표
- ALP·γ-GTP: 담즙정체성 손상 평가
- 빌리루빈: 황달 여부 판단
- 정기검사: 장기 복용 시 1~3개월마다, 고위험군은 더 짧은 간격
6. 안전 복용 Step-by-Step 가이드
- 1단계: 전체 복용 리스트 작성 – 처방약·OTC·영양제·한약 모두 포함
- 2단계: 복약 상담 – 간질환 병력·음주 습관을 의료진에게 공유
- 3단계: 정기 간 기능검사 – 이상 시 약물 중단·대체
- 4단계: 생활습관 관리 – 금주, 체중 관리, 균형 잡힌 식단
- 5단계: 이상 증상 감지 – 황달·피로·소양증 시 즉시 병원 방문
- 6단계: 기록 유지 – 약 복용·검사 결과를 기록해 추후 비교
7. FAQ
- Q. 약을 오래 먹으면 무조건 간이 나빠지나요?
- A. 아닙니다. 용량을 지키고 정기검사로 모니터링하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 Q. 술과 진통제를 같이 먹어도 되나요?
- A. 권장하지 않습니다.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은 함께 복용 시 간독성이 증가합니다.
- Q. 건강보조제도 간수치에 영향이 있나요?
- A. 네, 일부 허브와 다이어트 보조제는 간 효소를 올리거나 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Q. 한약은 자연 성분이라 괜찮지 않나요?
- A. 출처가 불분명한 한약은 중금속·독성 위험이 있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조제해야 합니다.
- Q. 간수치가 조금 오르면 약을 중단해야 하나요?
- A. 경미한 상승은 경과관찰 가능하지만, 3배 이상 오르면 중단·교체가 필요합니다.
- Q. 운동 전 보충제도 간에 부담이 되나요?
- A. 일부 부스터 제품은 간 대사에 부담을 주는 성분이 있어 장기 복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 Q. 간 기능검사는 어디서 받나요?
- A. 내과·가정의학과에서 혈액검사로 간단히 확인 가능하며, 건강검진에도 포함됩니다.
8. 결론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약물과 보조제를 무조건 피하기보다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장 용량 준수, 정기적인 간 기능 모니터링,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이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9. 같이 읽으면 좋은 글
간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5단계 가이드
생활습관으로 간 보호하기: 운동·수면·스트레스 관리간 건강은 해독·대사·에너지 저장의 중심이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간 기능이 손상되면 피로·소화불량·간수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hotjeondal.com
간 수치(AST·ALT) 정상·경계 기준 총정리
간 수치(AST / ALT / γ-GTP) 의미와 정상·경계 기준간 수치(AST·ALT·γ-GTP)는 건강검진에서 가장 자주 확인하는 기본 혈액검사로, 간세포 손상이나 간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hotjeondal.com
알코올성 간질환 증상·회복·절주법 가이드
알코올성 간질환: 증상·회복·절주 가이드알코올성 간질환은 단순한 숙취 문제를 넘어 장기간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독성 대사산물(아세트알
hotjeondal.com
고위험군 필수! 간암 예방 & 조기 발견
간암 발생 위험요인 및 조기 검진 기준간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매년 1만 6천 명 이상이 새로 진단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hotjeondal.com
간 증상 체크리스트·병원 가야 할 때
간 관련 증상 자가 체크리스트 & 언제 병원 가야 할까?간 건강은 우리 몸의 조용한 경비병과 같습니다. 이상이 생겨도 아프지 않고 오래 잠잠하다가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죠. 황달, 복부 통
hotjeond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