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C형 간염 예방, 관리 및 치료 최신 지침
이 글에서는 B형간염·C형간염의 최신 예방·관리·치료 지침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백신 접종 전략, 항바이러스 치료 적응증, 검사 주기, 만성 간염의 합병증 관리와 생활습관 가이드까지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 예방 및 백신 전략
예방은 간염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B형간염은 백신으로 대부분 예방 가능하지만, C형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전파 차단이 필수입니다.
1.1 B형간염 백신 접종 기준
- 신생아 출생 직후 12시간 이내 첫 접종, 이후 1개월·6개월에 추가 접종
- 성인 미접종자는 0-1-6개월 스케줄로 3회 접종
- 항체 형성 확인을 위해 접종 완료 1~2개월 후 anti-HBs 검사
- 의료인·투석환자·면역저하자 등은 항체가 10mIU/mL 미만이면 추가 부스터
1.2 C형간염 예방
- 혈액제제 선별검사, 일회용 주사기 사용, 문신·피어싱 시 위생 관리
- 고위험군(수혈 이력, 혈액투석, 약물주사 사용자)은 정기 스크리닝
- HCV 감염자 치료 → 전파 차단 효과로 집단 유병률 낮추는 공중보건 전략
2. 진단 및 검사 주기
2.1 주요 검사
구분 | 주요 검사 | 의미 |
---|---|---|
B형간염 | HBsAg, anti-HBs, HBeAg, HBV DNA, ALT/AST | 감염 여부, 전염성, 치료 필요성 평가 |
C형간염 | anti-HCV, HCV RNA, 유전자형 | 감염 확인 및 치료제 선택에 필수 |
공통 | 간초음파, AFP | 간암 조기 발견 |
2.2 검사 주기
- 만성 B형간염: ALT, HBV DNA 6개월마다, 간암 고위험군은 초음파·AFP 6개월마다
- C형간염: 치료 전후 RNA 확인, 치료 종료 후 12·24주에 SVR 평가
- 간경변증 환자: 간암 감시 간격 단축(3~6개월)
3. 항바이러스 치료 최신 지침
3.1 B형간염
2025년 개정된 EASL·WHO 지침은 치료 대상을 과거보다 확대했습니다. 면역관용기 환자라도 간 섬유화가 진행되었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치료 권고됩니다.
권장 1차 약제 | 특징 | 주의사항 |
---|---|---|
Tenofovir (TDF/TAF) | 내성 거의 없음,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 신기능·골밀도 모니터링 |
Entecavir | 안정적, 임신부 사용 가능 | 라미부딘 내성 시 감염력 약화 가능 |
Peg-IFN | 치료기간 짧음, HBsAg 소실 가능성 | 부작용(독감유사증상), 금기 많음 |
3.2 C형간염
DAA(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 조합 요법은 95% 이상에서 완치 가능. 유전자형 무관 pangenotypic 요법(sofosbuvir/velpatasvir 등)이 표준으로 자리 잡음.
4. 만성 간염 관리 및 위험 평가
4.1 간암 감시
- HBV DNA 높거나 간경변증 동반 → 6개월마다 초음파+AFP
- 비만·당뇨 동반 시 비알코올성 지방간 관리도 병행
4.2 동반 질환 관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 조정으로 간 손상 악화 방지.
5. 치료 시 고려사항
- 임신부: HBV DNA >200,000 IU/mL → 3삼분기부터 TDF 투여, 신생아는 출생 직후 백신+HBIG
- 면역억제 치료 예정: HBV 재활성 예방 위해 사전 스크리닝
- 장기 이식 환자: 지속적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재감염 예방
6. 생활습관 관리 체크리스트
- 알코올 금주 또는 최소화
- 체중 관리 (BMI 18.5~24.9 유지)
- 균형 잡힌 식단: 채소·통곡물·단백질 충분히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주 150분 이상
- 불필요한 약물·건강보조제 남용 자제
- 정기 검진 및 간 초음파 잊지 않기
7. 자주 묻는 질문 (FAQ)
- Q. 항체가 생겼는데 다시 검사해야 하나요?
- A. 일반인은 추가 검사 필요 없으나, 의료종사자·투석환자는 항체가 떨어지면 부스터 필요
- Q. B형·C형 간염 동시 감염 시 치료는?
- A. HBV 우세 여부 확인 후 병합치료 고려, 재활성 위험 모니터링
- Q. 완치 후 술 마셔도 되나요?
- A. 간섬유화 남아있으면 금주 권장, 최소한 월 1회 미만으로 제한
- Q. 치료 후 간암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나요?
- A. 아니요.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 위험 지속 → 평생 감시 권고
8. 결론
2025년 최신 지침은 치료 대상 확대, DAA 접근성 개선, 예방접종률 향상을 강조합니다. 예방·조기진단·맞춤치료·생활습관 관리가 4대 축이며, 이를 통해 간경변증·간암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